장미 다육이

영성관 현관 앞에 살고 있는 식구들이 있다.

채송화, 수국, 포이센치아, 다육이등……

그 가운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지만  장미꽃을 닮은 다육이가 있다.

그래서 ‘장미 다육이’라고 부르고 있다.

비가 온 뒤에 물을 머금은 장미 다육이의 얼굴은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.

소리가 없는데도, 그 모습 하나에 사람들의 발걸음은 장미 다육이 옆으로 가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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